안녕하세요! ‘단순하게 살기’를 실천하고자 하는 이직준비생입니다. 전에는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더 많이 얻기 위해 욕심 내며 아등바등 살아왔었어요. 하지만 퇴사를 결심하고 나서부터 ‘비우기’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마음이든, 물건이든 말이죠. 비우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새롭게 준비하고 도전하는 과정을 쾌적하고 아늑한 ‘자몽쉐어하우스’와 함께 하게 되어 참 다행이에요. 지금부터 미니멀 라이프의 정석, 자몽쉐어하우스의 제 보금자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몽 껍질이 연상되는 복도 인테리어입니다. 방에 들어가는 길에서도 괜스레 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문을 열자마자 하얀 옷장과 회색 침대 커튼이 보입니다. 침대 커튼이 있는 덕분에 공간 분리가 되어 더 편히 쉴 수 있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그레이&화이트라서 침구류는 그레이, 소품들은 화이트로 마련해보았어요. 자칫하면 칙칙해 보일 수 있겠지만, 넓은 창으로 햇빛이 들고 마당 풍경이 보여 오히려 환한 느낌이 가득하답니다.
침대맡 벽에는 이전에 거쳐간 분의 흔적이 남아있어, 예쁜 엽서로 가려두었습니다. 작은 소품이 힐링하는 데에 소소한 역할을 하고 있어, 이제는 이쪽 벽면이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곳이 되었답니다.
비록 코로나19 때문에 진짜 집들이는 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랜선 집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뻐요. 너무 단순해서 재미없을 수도 있는 방이지만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번 사회주택의 날에는 함께 모여 즐거운 추억 쌓을 수 있도록,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