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집들이

<3번째 선정작> 동기부여 되는 방 만들기

워낙 곰손이라 인테리어나 꾸미기를 잘 못하는데,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예쁜 방은 무리라도 처음으로 생긴 내 방을 언제나 힘이 나는 기분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집에 들어오면 아늑하고 편안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일상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또 고시생 신분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쓸 수 없어 최대한 간편하고 저렴하지만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들을 활용했습니다:)


제가 방에서 제일 좋아하는 전면 통창이에요. 침대 바로 옆에 큰 창문이 있어서 아침에 해가 뜨면 자연채광으로 알람 없이도 기분 좋게 눈이 떠지고, 암막커튼을 달아 밤에도 불빛의 방해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어요. 창문의 예쁜 글씨는 네이버스토어에서 레터링 스티커를 3800원에 구매해서 붙였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레이스와 세트인 암막커튼은 당근마켓을 통해 만원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어요~~


침대 맞은편의 하얀 벽은 허전하기도 하고 벽지가 울퉁불퉁하게 보기 싫은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들을 골라서 붙였어요. THE POSTER BOOK 이라고 친구에게 선물 받은 포스터북에서 마음에 드는 포스터들을 하나씩 뜯어서 붙였는데 그림 하나로 방의 분위기가 훨씬 화사해졌어요.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책상 위쪽의 선반 겸 책장이에요. 고시생이다 보니 책이 아주 많고,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책을 보관하고 싶어서 선반을 활용하고 있어요. 책만 있어서 살짝 삭막했던 공간에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한 레터링 스티커를 붙여서 인테리어 효과도 주고 자극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그림까지 포함된 저 명언 데코스티커 역시 3800원인데 글귀도 마음에 들고 가성비도 좋아서 여러 장을 구매해서 집안 곳곳에 붙여두었어요. 원하는 문구도 제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스마트폰 중독이었던 저를 헤어나게 해준 고마운 침대스탠드에요. 자기 전 책을 읽다가 졸리면 스탠드 버튼을 누르고 스르륵 잠들 수 있어 아주 유용해요! 침대 바로 옆에 책상이 있어서 손만 뻗어서 책을 올려두거나 좋아하는 캔들을 켜둘 수 있어서 좋아요. 머리맡에는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는 드림캐쳐를 달았어요. 티몬에서 배송비 포함 2000원에 특가로 구매했는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플라시보 효과인지 정말 나쁜 꿈을 꾸지 않게 해주는 것 같아요ㅎㅎㅎ


현관의 전신거울과 신발장인데 역시나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한 레터링 스티커를 붙였어요. 건강과 체력을 위해서 매일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운동가기 싫을 때마다 신발장에서 운동화를 꺼내면서 되새길 수 있도록 명언을 붙였더니 확실히 유혹의 순간에 망설이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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