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집들이

<2번째 선정작> 간결하지만 충분히 따뜻한 공간,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키덜트의 방을 소개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다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제 공간으로 랜선 집들이 와주신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식작 용도의 책장에는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모빌 장난감, 여행하며 모은 독특한 디자인의 컵, 사진첩 등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놓았어요. 가끔 꽃을 선물받을 때가 있는데, 잘 말려서 디퓨저 스틱을 대신해 꽂아두었더니 공간을 화사하게 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이 장식장 위에는 향초와 블루투스 스피커, 식물과 코스터 등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놓았습니다. 보통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쉴 때가 많거든요.

의자 옆에는 상향식 조명을 두어서 하루끝에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할 때 갬성(?)을 끌어올려 주는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밤에는 주로 이 조명만 켜고 생활하고 있어요.

공부하거나 작업할 때 이용하는 책상입니다.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것 같아요. 원목의 따뜻한 느낌을 좋아해서 상판과 비슷한 색감-소재의 탁상시계를 두었어요. 책상의 바로 옆에는 책장을 연결된 느낌으로 두어서, 책상 위에 많은 물건을 놓거나 어지럽히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여기에도 포스트잇을 고정하기 위해 둔 당나귀 모양 장난감이나 (가장 자주 쓰는) 펭수가 그려진 머그컵이 보이네요. 집안 곳곳에서 여전히 제가 키덜트임을 확인하곤 합니다.. 😉

책상 바로 옆에는 책장을 두어서 좋아하는 책들과 엽서, 다이어리나 서류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책장은 무겁지 않은 편이라 편하게 끌어서 옮길 수 있는데, 책상에서 밥 먹는 걸 싫어해서 밥상 대용으로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이 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베란다 공간입니다. 꽤 넓은 편이라 여기서 빨래를 말리기도 하고, 아침에 나가서 광합성도 하곤 하네요. 그리고 가끔씩 친구가 집으로 놀러오면 사진처럼 준비를 해서 피크닉 느낌을 낼 수도 있어서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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